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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켁켁' 거릴 때 원인과 대처법, 반드시 알아야 할 5가지애완견/정보&지식 2025. 7. 22. 21:51
반려견이 '켁켁' 거릴 때 원인과 대처법, 반드시 알아야 할 5가지
반려견이 갑자기 목에 뭔가 걸린 듯 “켁켁” 거리며 기침하거나 헛구역질을 하는 모습을 보면 보호자는 당황하게 됩니다. 단순한 해프닝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호흡기 질환이나 심각한 건강 문제의 전조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반려견이 켁켁거릴 때 나타나는 증상의 대표적인 원인과 구별 방법, 응급 대처법까지 자세히 정리해보았습니다.
1. 단순한 역류 또는 털삼킴
반려견이 먹은 사료나 간식이 식도에 걸렸을 때 일시적으로 켁켁거릴 수 있습니다. 특히 털갈이 시기에는 자신의 털을 핥다가 삼키는 경우도 많아 목에 걸린 이물질을 뱉어내려는 행동이 나타납니다. 이 경우 1~2분 이내로 멈추고, 토하거나 침을 흘리면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기관 협착 또는 기관허탈증
특히 소형견(푸들, 포메라니안, 말티즈, 치와와 등)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기관(숨통)이 좁아지거나 탄력을 잃어 호흡 시 이상한 소리를 내며 기침하게 됩니다. 이때 반려견은 “컹컹” 혹은 “크르륵”에 가까운 소리를 내며 기침하고, 심하면 구역질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3. 역재채기 (Reverse Sneezing)
갑자기 숨을 들이마시면서 킁킁거리듯 켁켁 하는 증상이면 ‘역재채기’일 수 있습니다. 일종의 코나 목에 자극이 있을 때 생기는 반사작용으로, 대부분 위험하지 않지만 초보 보호자에겐 다소 충격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대개 30초~1분 이내로 자연 회복됩니다.
4. 심장 질환
특히 노령견이 자주 기침하거나 밤에 심하게 켁켁거리면 심장 판막 질환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침과 함께 무기력, 식욕 저하, 호흡 이상 등이 동반된다면 즉시 수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심장병은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5. 감염성 기관지염 (켄넬코프)
켄넬코프(Kennel Cough)는 강아지에게 흔한 전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여러 마리의 개가 함께 있는 환경(호텔, 유치원, 병원, 보호소 등)에서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사람의 독감처럼 기침이 심하게 나며 며칠 이상 지속되기도 하고, 컨디션 저하와 식욕 감소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코가 납작한 단두종(Brachycephalic breeds)인 퍼그, 시츄, 페키니즈, 프렌치불독은 호흡기가 좁고 약해 감염성 기관지염에 더 취약합니다. 또 말티즈, 요크셔테리어, 포메라니안 같은 소형견도 기도 구조상 감염 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백신(보르데텔라 백신)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지만,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면역력이 약한 강아지에게는 고위험 질병이 될 수 있습니다.
반려견 켁켁거림, 이렇게 대처하세요
- 1~2분 이내에 멈추면 대부분 문제 없음
- 지속되거나 토하거나 무기력할 경우 즉시 병원 내원
- 반려견의 증상을 촬영해 수의사에게 보여주면 진단에 도움
- 특히 소형견은 하네스(가슴줄)를 착용해 기관 손상을 방지
-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은 필수
정리하며
반려견이 켁켁거리는 증상은 사소한 원인부터 심각한 질환까지 다양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반복 여부, 지속 시간, 동반 증상을 관찰하는 것이며,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느껴진다면 지체 없이 수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우리의 가족인 반려견이 보내는 몸의 신호, 놓치지 말고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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